크레스티드 게코 탈피

제목 그대로!!
저번 수원 렙타일페어에서 분양해온 해룡이가 탈피를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쿵쿵 소리가 나고 지익 찢기는 소리가 나서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봤는데 탈피 껍질을 물고 있는 해룡이랑 눈이 마주쳤네요ㅎㅎ

게코 6마리를 키우지만 탈피하는 거를 처음봐서 계속 쳐다보고 싶었지만 방해될까봐 후다닥 후레쉬를 끄고 우탕당 거리는 소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어요!!

3분-5분 정도 지났나 조용하길래 다시 봤더니 탈피가 깔끔하게 끝나있더라고요

탈피를 잘하는 건 사육장 온도나 습도/개체 건강상태가 좋다고 하는거라던데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탈피한 다음 날 해룡이입니다ㅎㅎㅎ

게코는 탈피 껍질을 다 먹는다고 하던데 어느정도 먹고 등으로 추정되는 탈피 껍질은 먹질 않았더라고요..ㅠ

걱정돼서 찾아보니 배불러서 더이상의 영양분은 필요 없다고 느껴서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사육장이 안전하고 위협 받을 일이 없다고 판단되어 안먹는다고도 하더라고요! 나쁜 말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아요☺️☺️

크레스티드 게코 성체는 탈피를 한달에 한 번하고 베이비들은 1-2주에 한 번씩 한다고 해요

탈피하기 전에는 파이다운 즉, 개체의 색이 흐릿해지는 등 하얗게 올라오는 식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더라고요

크레스티드 게코 집사님들은 아침에 애들 물이랑 사육장 청소하면서 보면 아마 바로 느끼실 ㅂ거예요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기존 습도보다 조금 더 습하도록 물을 뿌려주는 것도 탈피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서 키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탈피가 끝나면 개체가 힘들어서 최대한 건들지 않고 휴식을 취하게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하.지.만 탈피 끝난 개코 발바닥이 더 쫀득하면 찹찹 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저는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했답니다ㅠㅠ

다음엔 안 건드릴게 해룡아♥️